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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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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보고 상경하는 길.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8.5/10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8.5/10 세부적인 건 올라가서 쓸 계획. +) 감독님과의 토크 시간에 그지 같은 질문들만 했다. 지나고보니 너무 당연한 걸 물어봐서 다른 분들의 기회를 뺏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지목받고서는 머릿속이 하얗게돼서 어버버...ㅋ...
KANA-BOON - NAMiDA 수요일, 기다리고 있던 KANA-BOON의 정규 4집 NAMiDA가 발매됐다. 아마존이 요즘에는 APEX Express로 자주 보내서 이번에는 추석연휴때문에 2주일 걸리겠다고 한숨 쉬고 있었는데(일본은 앨범이 보통 수요일에 발매되는데, 그 경우에는 무조건 그 다음주 화요일 도착)무슨 이유에선지 DHL로 보내주셔서(?) 하루만에 받았다. 1. 앨범 외관 초회한정판+특전사양으로 구매했다.HMV나 타워레코드 같은 곳에서 사면 특전이 다른데 난 거지니까 아마존에서 샀다.왜냐면 아마존 직배해야 제일 싸게 먹히니까. 아마존 특전은 NAMiDA 스티커. (오른쪽) 초회한정판은 카나분의 다른 앨범들과 다르게 CD+굿즈 조합이다.모델 야마다 안나(인스타)가 전면 커버 모델을 맡았다. 왼쪽이 초회한정판, 오른쪽이 통상판인..
바깥은 여름 - (2) 노찬성과 에반 「바깥은 여름」의 두 번째 단편, 노찬성과 에반. 트럭운전을 하다가 아버지가 사고로 죽었지만, 보험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 찬성과 할머니.우연히 할머니가 일하는 졸음쉼터에서 노견 '에반'을 주워와 키우는 찬성.'에반'이 종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찬성은 안락사를 시켜주기로 마음먹고 돈을 모은다. 에반을 안락사 시켜주겠다고 마음 먹고 난 후에,동물병원 의사의 상, 그리고 수많은 유혹들로 인해 안락사를 시켜주지 못한 찬성의 모습에서어린이의 마음, 어렸을 때 느꼈던 그 유혹들을 다시 떠올려봤다. 첫 번째 단편보다는 마음에 꽉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용서'의 의미를 떠올리는 찬성의 모습에서 정말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미안함 그리고 절망감, 안타까움이 혼합되었을 그 감정. "너 골육종이 뭔지 아니? 무슨 ..
바깥은 여름 (1) 입동 작가의 인터뷰(링크) 하루에 한 편씩 읽는(읽을 예정의) 김애란 작가의 단편모음집, 「바깥은 여름」.7편의 단편 중에서 마지막 단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감명 깊게 읽었기 때문에 책을 구매하게 됐다.「야행」과 같이 구매했었는데, 한동안 사 놓고 읽지 않다가 이제서야 읽고 있다. 7편의 단편 모음집인 이 책, 「바깥은 여름」의 기본적인 주제는 '헤어짐'이다. 지금까지 김애란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지 않았지만, 그녀의 책을 읽으면 항상 읽고 나면 몰려오는 무거움 같은 게 있었다.내용이 엄청나게 잔혹하고 무서운 것도 아니고, 남을 비난하는 내용도 없는그냥 일상에 있는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도 그 안에 온갖 감정을 담아낸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여자주인공도 그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