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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BOON THE BEST "TIMESTRIP" LINER NOTES (3) ないものねだり (생떼 조르기) https://www.youtube.com/watch?v=UgS7vgquBvo "맛있는 볶음밥을 만드는 법* 강좌"라고 해도 MV를 즐길 수 있는 이 곡은 * MV 인트로가 중국집에서 볶음밥 만드는 모습입니다. 인트로를 찍은 저 중국집은 없어졌다 합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KANA-BOON의 대표곡이자 대명사일겁니다. 라이브에서는 이 곡을 "볶음밥(チャーハン)"이라고 부를 정도로, 멤버에게 있어서도 친숙한 존재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이 곡은, 명백하게 즐기는 분위기에서 타니구치 마구로(글쓴이)의 점착성이 높은, 나이브한 연애병이 담겨있습니다. 질투, 엇갈림, 후회. 연애문제 3대 거두(巨頭)를, 하이톤 보이스로 생떼를 조르고 있죠. (ないものねだっている) 그런 이유로, '여자 같은 목소리다'..
KANA-BOON THE BEST "TIMESTRIP" LINER NOTES (2) 眠れぬ森の君のため (잠들지 못한 숲의 너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0s6NRMlWNjU CD를 낸다든가 (락)페스티벌에 나간다든가 멋진 풍경을 보여주겠다든가 어떠한 근거도 없는 주제에 곧바로 말했던 그 날 밤 그 아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지금은 더 이상 아는 사이도 아니고, 알 필요도 없긴 하지만 분명 믿어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둠에 있는 밴드(=인디밴드)가, 바다의 바닥에 있는 내가 말하는 걸 하나하나 끄덕여줬던 건 상냥해서도, 연민을 느껴서도 아니라, 뭐든 믿어 줄테니까라고 생각한다. 분명, 그랬기 때문에, 나는 지금 여기에 있어. 무대에 서있어. 너의 것(이야기)를 노래하는 노래를 썼어. 곡을 썼어, 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건 아니야. (너의 것들이) 넘쳐 흘렀어. 덮으려고 해도 덮으려고 해도 넘쳤어...
KANA-BOON THE BEST "TIMESTRIP" LINER NOTES (1) talking "TIMESTRIP" LINER NOTES는 KANA-BOON의 첫 베스트 앨범에 부속으로 수록된,KANA-BOON의 보컬/기타/작사/작곡/베이스를 맡고 있는 타니구치 마구로(谷口鮪)가KANA-BOON BEST에 수록된 곡들에 대해 해석이나 뒷 이야기 등을 쓴 일종의 해석집입니다. 한 번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일본어 공부도 좀 할 겸 해서 라이너 노트를 번역해볼까 합니다.(BEST HIT AKG 2도 이런 식으로 하나 해놓고 안 했단게 함정) 원래 순서는 앨범 수록곡 순이라 1번 트랙인 ないものねだり부터 시작해야하지만 첫 곡은 talking으로 정했습니다.왜냐면 제가 KANA-BOON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된 곡이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IT0ivEhlqIY오사..
SHISHAMO 6 (2020) 처음으로 산 SHISHAMO 앨범.혼자 야근하면서 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일에 집중 못 한 건 함정. 인트로부터 KANA-BOON이 생각났던 ひっちゃかめっちゃか(엉망진창)얀데레 느낌이 나서 살짝 등이 서늘했던 君の大事にしてたもの(너가 소중히 하는 것)웬일로 무지하게 쎈 가사가 꽂히는 忘れてやるもんか(잊어버릴까보냐)앨범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다. 일단은 머릿 속에 꽂힌 곡은 이정도...? 아지캉처럼 앨범 유투브에 풀면 좋겠다... (현재는 유툽 프리미엄만 들을 수 있음)
2019년에 읽은 책 정리 1. (11가지 질문도구의) 비판적 사고력 연습 / M. 닐 브라운, 스튜어트 M. 킬리- 적어도 나를 지탱하는 기준은 만들기 위해 읽었던 책. 도움이 많이 됐다. 2. 불안감 버리기 연습 : 마음 속 불편한 그림자, 불안감을 지우는 감정 연습 / 오광조-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너무 뻔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은근히 써먹을 데가 있었다. 3.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 석혜탁- 그냥 유통업계의 각종 썰들이나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다. 4. 꿈은 모르겠고 취업은 하고 싶어 : 90년대생의 취업은 다르다 / 금두환- 제목이 내 상황이랑 너무 똑같아서 읽었던 책이지만 감흥이나 모티브를 얻지는 못했다. 5.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20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