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동기
2. 구매과정
3. 배송과정
그렇게 구매하고, 3-4일 있다가 배대지로 도착했다. 순조롭게 비행기 타고 오나 싶었는데, 배송조회 중 품명부정확이란 말을 확인하고 쇼크를 먹었다. 찾아보니 뭐 벌금부과까지 된다는데, 난 분명 배대지에다 제대로 적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배터리쪽만 송장에 적혔나... 일단 나에게 직접 연락오지는 않았으니, 벌금같은 거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볼 예정
어쨌거나, 통관 완료 후 무사히 오늘 우리집에 도착. 다행히 판매자 말대로 정말 Mint 수준의 물건이 왔다. 셀러 도움으로 워랜티 이전도 신청.
총 구매비용은
본체 $484(매입금액 528,534원)+배터리 $35(매입금액 38,278원)+배대지 17,130원+관부가세 57,630원+외부 필름(XPS 13 9350용) 17,800원 = 659,372원
사실 배터리만 안 샀어도 구매금액이 주는데... 아쉽.
4. 사용기
사실 제대로 된 리뷰라면 이런저런 사진도 있어야 하지만, 다른 분들이 너무 잘 찍어 놓아서 내가 굳이 올릴 필요가 없다. (관련링크) 그래서,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써보려 한다.
7370 위에 스펙터 X2를 올려보았다. 가려지는 부분이 완전 동일.
두께는 아무래도 7370이 조금 두껍다.
펼쳤을 때 크기도 비슷하다. 비율 차이는 있다.
배터리 교체할려고 깠을 때 찍어놓은 사진.
정 가운데 나사가 마모되어서 힘으로 빼버렸다...
델의 장점은 이렇게 분해하기 쉽다는 점. HP 보고 있냐 이 그지 깽깽아.
(스펙터 X2 12의 경우 하단 도킹부분의 스티커 제거 후 카드 신공...)
WWAN 슬롯은 있지만 카드는 없었다.
<장점>
1. 미친 베젤. 13.3인치이지만 12.5인치의 스펙터와 완벽히 동일한 사이즈.
근데 왠지 모르게 스펙터 액정이 더 커보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옆에서 보던 동생은 내 눈이 썩었다고 디스.)
2. 적당한 무게. 34Wh 배터리 넣었을 때 1.1kg이지만, 43Wh 배터리를 넣고 재보니
1.25kg 정도 나온다. 이는 스펙터 X2의 무게와 완전 동일하다.
(추가: 34Wh 넣고 무게 재봤는데 똑같다. (...) 아무래도 카본 상판에만 1.12kg가 적용되는 듯. 스펙시트를 찾아봐도 non-carbon 모델의 무게는 명시되있지 않다.)
3. 키감. 래티튜드 7275와 같은 스타일의 키보드인데, 얘는 2 in 1 시리즈와 다르게
하단에 무게중심이 있다보니 타이핑감이 훨씬 좋다.
4. 액정. 내부에서는 25% 정도만 해놓고 사용해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쨍쨍한데다 반사도 적은 액정(안티글레어라 하던가)이라서 오징어 얼굴 보고 눈 버릴 일 없다.
5. 스피커. 저음도 잘 살려준다. Maxx audio가 생각보다 괜찮다. 7275 쓸 때는 그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Maxx audio를 꺼도 출력이나 음질이 나쁜 편은 아니다.
<단점>
1. 34Wh 한정 짧은 배터리. 웨어율 5%의 제품이었음에도 4시간의 배터리 타임은 좀 짧다... 어차피 충전기 가지고 다니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리고 43Wh의 경우 7시간 정도 버텨주는 것 같다.
2. 터치패드. Alps 터치패드는 구제불능...이다. 스펙터의 터치패드랑 비교하면 더 안좋다. 게다가, HW 터치패드 버튼(하단의 두 버튼)은 적응이 안 된다.
3. 노트북의 단점이라 봐야할 것 같은데, 상단에 각종 모듈이 다 들어있는 2 in 1 태블릿과 다르게 하단에 각종 부품이 있는 노트북의 특성상 네트워크 속도 차이가 좀 난다... 다른 원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일 조건에서 실험해보니 대략 30Mbps(5ghz 기준)정도 차이가 났다.
4. m7 16gb임에도 불구하고 m3 4gb 제품하고 크게 성능차이를 못 느끼겠다... 조금 빨라진 것 같긴 하다만 금액을 생각해보면 ㅎㅎ
<결론>
본래 기변증 도져서 반년 넘어가면 새 제품 구매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장기적으로 쓸 생각으로 워랜티 연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가격에(원래 정가는 노답이지만...) 좋은 노트북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65만원에 보증 1년 4개월 남은 16GB 256GB 스펙의 노트북 구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니까.
사자마자 래티튜드 5285 469달러로 떠서 다시 살까 고민중인건 함정
<여담>
보호필름으로 XPS 13 9350(동일 사이즈)의 외부필름 샀었는데 조금씩 다른 부분때문에 맞지 않아서.. 결국 버렸다. S모사에다 제작요청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다음주에 맡기러 갈 예정.
그리고, NVME SSD의 경우 PM951이 장착되어 있는데 950 PRO용 드라이버 설치하면 속도가 좀 개선된다(참고링크)길래 IRST 제거-AHCI 모드 변경 후 950 PRO용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크리스탈마크 기준으로 쓰기 속도가 150에서 350으로 크게 상승했다.
PM951 탑재 제품 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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