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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2019.04.08-2019.04.17(큐슈-히로시마-삿포로)

번외편 1 - 묵은 곳

 

 

여행 동안 묵었던 곳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긴 여행이었음에도 비수기 때문이었는지, 히로시마만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호텔들(이런 쪽에선 민감하지 않기도 하고)이었다.

후쿠오카 - 에어비X비

2박 약 11만원.

나카스카와바타역 도보 10분.

호텔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역 접근성이 좋다는 것 때문에 예약.

낡은 건물의 원룸이었지만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춰져 있었다. 

굳이 이 가격에 에어비X비에서 묵는 건 사치라 생각해서 재방문 의사는 없음. 

(호스트나 방 위치는 밝히지 않겠지만, 나카스카와바타 근처로 검색하면 나오니 참고하시길.)

히로시마 - 히로시마 아크 호텔(Hiroshima Ark Hotel, 広島アークホテル) 

호텔 로비. 컴퓨터가 있긴 하지만 쓸 만한 게 못 된다.
별관으로 가는 길. 2층으로 올라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별관 10층에 있는 대욕탕.
싱글. 일반적인 일본 3성 호텔의 방 크기다.

평점 : 3.0 / 5.0 (대욕탕 아니었음 2점.)  

위치 : 히로시마역 도보 7분. 혹은 히로시마 시영 전철 엔코바시(猿猴橋)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임.

 

카드 프리미엄 혜택 활용하여 예약.

분명 금연으로 예약했는데 처음 갔던 방에서 담배냄새 심하게 나서 방을 바꿨다.

시설은 좀 낡긴 했어도 갖출건 다 갖추었다.

 

첫 날 자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뜨거운 바람 나와서 땀에 절어서 잠.

(에어컨 틀었는데도 뜨거운 바람 때문에 더웠다. 처음엔 온풍기 튼 줄 알았음...)

둘째날에도 그러면 방 바꾸려 했는데 둘째날엔 또 멀쩡해져서 그냥 잤다.

 

내가 묵은 방이 운이 좀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불편을 겪은 건 사실이니까. 

화장실이 좁긴 하지만 어차피 씻는 건 대욕탕에서 하니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대욕탕은 대만족.

 

삿포로 - 퀸테사 호텔 삿포로(Quintessa Hotel Sapporo)

평점 : 4.5 / 5.0 (위치빼곤 모든 게 좋았다.)

위치 : 나카지마공원역 도보 약 10분.

 

Zepp Sapporo 바로 옆이라 그냥 지른 호텔.

비수기라서 그런지 5만원에 트윈으로 묵었다.(...)

정작 혼자 묵은 건 안 자랑.

예약 당시엔 후기를 많이 찾을 수 없어서 쫄았는데

입구부터 겁나게 커서 내가 예약한데 맞나 확인했을 정도.

객실도 들어가보니 너무 크고, 좋아서 당황했다.

 

지은지 얼마 안 된 호텔인지 모든 게 다 새 거.

화장실도 널널하고, 변기와 욕조가 떨어져 있지만 붙어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사진을 못 찍었다.)

 

아사히카와 - 도미 인 아사히카와(Dormy INN Asahikawa)

야식으로 주는 라멘. 맛은 무난했다.

평점 : 4.5 / 5.0 (호텔까지 가는 길이 힘들어서)

위치 : 아사히카와역에서 도보 약 10분.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오는데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 오기 좀 힘들었다.

하지만 그 외엔 다 만족.

방 컨디션이나 어메니티도 다 갖추고 있으며, 꼭대기 층에도 온천도 있다.

 

마음에 들었던 건 세탁기나 제빙기 같이 돈 받을 거라 생각한 것들이 공짜였던 점.

도미 인은 조식으로 유명한데, 조식을 못 먹은게 아쉽다.

삿포로 - JR INN 삿포로(JR INN Sapporo)

1층 로비에 있는 베개 코너. 다양한 베개들이 있고, 원하는 베개를 꺼내서 쓸 수 있다. 
싱글인데 뭐 이리 넓냐...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야요이켄. 

평점 : 5.0 / 5.0 (딱히 모난 데가 없음.)

위치 : 삿포로역과 오도리역 중간

 

JR이란 이름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철도회사와는 상관 없는, JR INN이란 체인호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방도 넓어서 좋았다.

 

지하에는 목욕탕도 있어서 몸 담구고 느긋히 있기 좋다.

(온천은 아니고, 그냥 수돗물. 목욕탕 옆에 무료 커피도 제공한다.)

 

호텔 바로 옆에는 야요이켄이란 이름의 경양식 식당이 있는데

12시까지 영업해서 늦은 시간에도 밥을 먹기 좋다. 

하코다테 - WBF 그란데 하코다테(WBF Grande Hakodate, WBFグランデ函館)

창 밖. 
스태프 추천 음식점. 안타깝게 한 군데도 못 가봤다.
라멘은 좀 밍밍하지만 공짜니까 ㅎㅎ. 실수로 라멘 엎었는데 직원분이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감사했다.

평점 : 4.5 / 5.0 (위치 좋음, 시설은 낡았지만 무난)

위치 : 하코다테 시영 전철 호라이초(宝来町)역에서 도보 약 5분.

 

급하게 일정을 바꾸면서 예약한 곳. 

하코다테역에서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하코다테 산 로프웨이나 아카렌가 창고 등 관광지와는 도보로도 이동 가능하단 점은 장점.

 

시설은 오래된 호텔을 인수한 것인지 

좀 낡은 티가 나긴 했지만 더럽거나 하진 않았다.

또한, 하코다테에 높은 건물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뷰도 상당히 좋은 편.

 

1층에선 공짜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저녁엔 라멘도 준다.

유니조 인 삿포로(Unizo INN Sapporo)

10층인데도 고층빌딩이 많아서 ㅠㅠ

평점 : 5.0 / 5.0 (딱히 모난 게 없음...)

위치 : 오도리역 / 삿포로역 중간 (도보 약 10분)

 

삿포로 시내 중앙, 각종 회사들이 밀집한 빌딩 사이에 위치.

방 크기는 무난, 화장실이 넓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등이 백열등이라 밝은 것도 장점.

TV 틀면 유니조 체인 광고가 먼저 나오는데 TV 자체를 잘 안봐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