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HIT AKG 2
뜬금없이 아지캉의 두 번째 베스트앨범이 다음주 수요일, 발매된다.
곳치가 이에 대해 블로그에 불친절하게(?) 설명해주었지반
도대체 왜(...) 나오는 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
12-18년에 그렇게 큰 히트를 친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선곡 자체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한다. 몇몇 곡 제외하고는.
그런 김에 뽑아보는 나만의 BEST HIT AKG 2.
[ランドマーク(2012)]
1. All Right Part 2
정규앨범 최초의 듀엣곡. 50음도를 활용한 가사와 통통 튀는 전개, 밝은 곡의 분위기가
앨범하고는 안 어울린다고 가끔 생각하지만 노래 자체는 좋다.
2. N2
No Nukes. 본격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낸 이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비난이 아님 비판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곡.
3. 1980
랜드마크 앨범에서 가장 많이 들은 곡. 직설적인 가사와 날카로운 곡의 진행은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4. それでは、また明日
나루토 극장판 엔딩곡. 나루토를 생각하면서 썼다기엔 가사가 영 아닌 것 같지만, 초반의 베이스 간지 하나만으로도 이 곡을 베스트 앨범에 넣을 가치가 있다.
5. 踵で愛を打ち鳴らせ
'봄의 연인을 위한 노래'라는 생각이 드는 곡. 암울하게 전개되는 앨범에서 All Right Part 2와 같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6. アネモネが咲く春に
앨범의 닫는 곡. 담담히 읊조리는 목소리와 그 안에 많은 것을 응축한 가사, 그리고 클라이막스의 뚜레(?)까지. 아지캉 후반부를 대표하는 곡에 꼭 넣어야만 하는 곡이다.
[フィードバックファイル2(2014)]
1. ローリングストン
아지캉의 10년 그리고 나의 20대를 담고 있는 곡. 처음 접한 때보다 오히려 요즘 공감이 더 가는 곡이다.
2.オールドスクール
"손을 뻗으면 그곳에 현실의 너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2. ケモノノケモノ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밴드 연주가 잘 어우러지는 곡. 짧은 곡 이지만 과거의 격렬한 분위기에서 점차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라 생각한다.
[Easter(2015)]
1. シーサイドスリーピング
키타 켄스케 보컬의 곡. 평화로운 휴일의 분위기(하디만 가사는 슬픈)로 마음의 평안을 주는 곡.
[Wonder Future(2015)]
1. Winner And Loser /勝者と敗者
이 앨범에서 가장 꽂힌, 지금도 꽂힌 곡. 이 곡은 가사보다는 분위기라고 곳치는 말했지만 난 가사에도 초점을 쏟고 싶다. 곳치가 라이브에서는 앍-을 못 하는 것 빼곤 완벽한 곡.
2. Eternal Sunshine / 永遠の陽光
전형적인 아지캉의 곡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다.
3. Wonder Future / ワンダーフューチャー
앨범을 총 망라하는 느낌의 곡이라 마지막에 어울릴 법하지만 실제로는 뒤에 트랙이 3개나 더 있다.
앞으로의 아지캉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묻는 곡인데 들을 때마다 진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들게 하는 곡. 사람에게 생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4. Opera Glasses / オペラグラス
초반의 드럼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곡.
[ソルファ(2016)]
1. Re:Re:
그동안 묻혀있던 원석이 전반부 간주와 함께 발견됐다. 04년의 짧은 버젼보다 훨씬 감정이 실려있는 느낌.
2. 24時
솔파 리레코딩으로 발견한 곡. 잠이 안 올때의 심경을 압축해서 담아 놓은 곡으로 가사가 심히 공감된다.
3. 海岸通り
역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재발견. 밴드연주가 생각보다 커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하모니가 잘 이루어졌다는 게 내 생각.
[荒野を歩け(2017)]
1. 荒野を歩け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 같은 영혼은 위한 곳치의 anthem이라고 생각한다.
"이유 없는 슬픔을 양 무릎에 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어디로든 나아가자는 말은 さよならロストジェネレイション(2010)으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도
현실이 변하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총 18곡으로 뽑아보긴 했는데 말 그대로 멋대로 뽑은거니 태클은 지양.
아지캉놈들 빨리 앨범이나 냈음 좋겠다.
카나분은 B사이드 실적 말아먹은거 보니 회생불가의 길로 가는 것 같고...ㅜ